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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 수출도 '한파'

입력
2009.02.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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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여파로 늘어나던 방송프로그램의 수출 증가세가 최근 들어 주춤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16일 발표한 '2008년 방송프로그램 수출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총 1억8,016만8,000달러로 2007년의 1억6,258만4,000달러에 비해 10.82% 증가하는데 그쳤다. 1998년 이후 프로그램 수출이 매년 평균 27.8% 수준으로 증가해온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 증가율은 2005년 72.8%를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렸지만 2006년 증가율 19,6%, 2007년은 10.05%에 머물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2007년보다 10.59% 증가한 1억6,256만5,000달러로 나타났고 케이블TV와 독립제작사는 1,760만3,000달러를 수출해 12.97% 증가했다. 드라마가 1억536만9,000달러로 전체 판매 프로그램의 91.1%를 차지했고 애니메이션(611만1,000 달러ㆍ5.3%)이 뒤를 이었다. 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7,911만3,000달러(68.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대만 776만9,000달러(6.7%), 미국 602만5,000달러(5.2%)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가 주춤한 이유는 애니메이션 수출 규모가 2007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다큐, 오락, 교양물 등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유럽시장 진출용 더빙 비용, 동남아시아 국가의 심의 통과를 위한 재편집 비용 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사전 지원과 함께 수출 확대 여지가 많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2007년보다 32.3% 감소한 2,184만7,000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드라마가 전체 수입량의 44.5%를 차지했고 영화의 점유율(16.85%)은 급격히 줄었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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