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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에세이/ 밀가루 뒤집어 쓴 졸업식 풍경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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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에세이/ 밀가루 뒤집어 쓴 졸업식 풍경 씁쓸

입력
2009.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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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졸업 시즌이다. 그런데 졸업식 때면 나타나는 것이 비뚤어진 졸업식 문화이다. 학생들끼리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마요네즈, 계란, 토마토 케첩 등을 뿌려 자신의 온몸을 망가트린다. 심지어 교복을 찢고 학교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 난장판이다. 이를 말리는 친구나 선생님과 말다툼을 벌이는 광경이 졸업식에 참석하는 학부형들 눈에까지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행동은 학교 교문 밖에서도 보여진다. 차량이 오고 가는 대로에서 쫓고 쫓기고, 또 도로에서 구두약을 얼굴에 강제로 문지르는 모습은 정말 한숨이 나온다. 그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성까지 높아져 아찔하기만 하다.

야간에도 음주 등 청소년 일탈행위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졸업식 문화는 학부모나 교사들이 방관해서는 안 된다. 그런 방관이 재학생들의 난장판 졸업식 행태를 되풀이되게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박도형ㆍ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양적리 2반 1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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