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브라기(리처드 버튼)와 안토니오 브라기(이안 배넨) 형제는 아드리아나(소피아 로렌)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다. 아드리아나는 세자르를 사랑하지만 형제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동생 안토니오와 결혼한다.
안토니오는 진심으로 아드리아나에게 정성을 다하지만 아드리아나는 가슴 한 구석에서 세자르의 존재를 지우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안토니오와 아드리아나 사이에서 귀여운 아들이 태어나고 아들 역시 삼촌인 세자르를 무척 따른다.
그렇게 옛 기억을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될 즈음 안토니오가 자동차 운전 도중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는다. 아드리아나는 오직 아들만을 위해 살아가리라 생각하지만 남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희미해져 가면서 다시 세자르에 대한 연모의 감정을 느낀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데이트를 하고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가까워지고 곧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데…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원제 'The Voyage' (1974),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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