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체력이 보강된 만큼, 공격 경영으로 한글과컴퓨터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보여줄 것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김수진 대표는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09년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은 올해, 한컴은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수익성을 근거로 한 사업군 재편과 부실 자산 정리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컴이 올해 내세운 목표치는 매출 5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이는 각각 전년대비 14%와 28%씩 늘어는 수치다.
한컴은 특히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신제품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8.0’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다양한 표준문서 양식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높은 호환성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급성장하는 모바일 기기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컴은 독자적으로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플랫폼)를 개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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