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순동(61ㆍ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민병준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0년 2월까지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민 전임 회장은 5일 이사회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한국 광고ㆍ홍보계를 이끌어 온 이 사장의 경륜을 높이 평가해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광고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신임회장께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홍보실장, 삼성그룹 홍보총괄 사장, 한국PR협회 회장 등을 거친 홍보 전문가로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 운영위원장, 한국 광고주대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해 협회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협회 발전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광고주가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또한 자유시장경제의 정착과 반 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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