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인프라 전문기업인 옵티머스(대표 제이슨 리)는 16일 동티모르 유전개발 지원 복합항만시설(사진)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복합항만시설이란 해상 광구의 유전탐사 사업을 지원하는 항만 시설과 관련 물류 시설들로, 옵티머스는 모두 3,500만달러를 들여 2011년까지 이 시설을 지은 뒤 이후 35년 동안 이를 운영해 수익을 내게 된다. 동티모르 남부도시 수아이(Suai)에 건립될 이 시설엔 대규모 작업장과 전기통신시설, 의료시설, 헬기 착륙장도 건설된다. 연료, 생필품, 기자재 등 각종 물품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게 될 이 시설의 예상 연매출은 연간 2,5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옵티머스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동티모르 전문 기업인 로고스리소시스와 말레이시아의 ASB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다. 옵티머스 관계자는 "수아이 복합항만시설의 가치를 현재 시점으로 환산하면 1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며, 2012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이 45%를 넘게 될 것"이라며 "호주의 인프라개발 및 물류기업 PDA톨, 세계적인 해운업체 SDV 등 글로벌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은 국제적인 입찰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것은 쾌거"라고 설명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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