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입시의 마지막 기회인 추가 모집이 23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정확한 추가 모집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게 교육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지난해 대교협이 발표한 2009학년도 추가 모집 현황에 따르면 모두 79개 대학 1만2,245명이었다.
추가 모집 지원 전략은 정시 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시 모집을 어떤 전략으로 지원했는지 다시 생각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등을 파악하는 게 우선 중요하다. 추가 모집 지원 대상 대학수는 수험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략 3개 대학 이내로 선정하는 편이 낫다.
적성과 특기,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를 선택하라
수험생들은 이미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도 자신에 맞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원 성향과 성적 등으로 인해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못해 추가 모집 도전에 직면한 경우가 많다. 추가 모집에서의 지원 모집단위는 정시 모집 때 지원했던 모집단위 위주로 다시 한 번 지원 여부를 검토해 보는 좋다.
다만 지원 대학이 정시 모집 때와 다르겠으나, 적성과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라면 대학에 들어가 더욱 열심히 공부하면 보다 나은 미래가 보장될 수도 있다.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특기,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한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파악하라
2009학년도 추가 모집에서는 90여개 대학에서 1만3,000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원 가능 대학이 결코 적다고만 볼 수 없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했던 모집단위와 유사한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꼼꼼히 점검해 보고 지원 가능 대학을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택한 모집단위와 대학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을 파악하라
추가 모집은 정시 모집과 마찬가지로 특별 전형보다 일반 전형으로 훨씬 많이 선발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일반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또는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지는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특별 전형도 지원 가능 요건에 맞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단 전형 유형 파악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왜냐 하면 추가 모집은 전형 일정까지의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선택한 모집단위와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을 확인하라
대학에 따라 학생부 100%, 수능시험 100%, 학생부+ 수능시험 등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이 다르므로 선택 모집단위와 대학이 어떻게 신입생을 선발하는지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더불어 정시 모집 때 입시기관에서 발표한 지원 가능 기준표(일명 배치표)를 참조해 지원 가능 점수대가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가 모집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 모집 때의 지원 가능 점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모집 정보를 습득하라
대교협에서 발표할 '2009학년도 추가 모집 주요 사항'을 참조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수시로 희망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 방법과 관련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08학년도의 경우 동명대 선문대 청운대 한려대 등은 추가 모집을 두 번에 걸쳐 실시했는데, 이런 정보들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이투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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