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조만간 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하마스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18개월 동안 휴전하는데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가 2, 3일 안에 휴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통하는 6개의 통로를 개방하고 모든 형태의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영토로 로켓 공격을 하지 않는 것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지도자 아부 무사 마르주크는 AFP통신에 "(휴전 발표 이후) 가자지구 주민들의 국경 통과와 민간 물자 교역을 용이하게 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요구해온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살리트 상병의 석방 문제는 휴전 조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라드 살리트 상병은 팔레스타인에 억류돼 있다.
마르주크는 "살리트 상병은 이스라엘에 붙잡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맞교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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