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였던 세 번째 부인 고영희(2004년 사망) 사이에서 태어난 2남 1녀(정철_정운_여정) 중 둘째 아들이다. 1983년 1월8일생으로 27세다. 1984년생이라는 설도 있다.
김정운은 1997, 1998년께 스위스 수도 베른의 국제학교를 잠시 다닌 것으로 알려진다. 재학 기록이나 학교 앨범 사진 등을 통해 확인된 바는 없지만 사실일 경우 10대 시절 서방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는 2002년부터 5년간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주체의 영군술' 등 군사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조선노동당 부부장직에 해당하는 군 간부를 맡고 있다는 추정이다.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자서전에서 "정운은 아버지 얼굴을 쏙 빼닮았고 체형도 비슷하다"고 썼다. 키는 175㎝정도에 몸무게는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야심과 권력욕이 강하며 리더십이 있고 저돌적인 성격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한다. "부드럽고 조용한 성품인 형 정철보다 권력자에 어울리는 성격"이라는 관측들이 나온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3남 중 정운을 가장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영희 생전에 정운은 '샛별 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정운은 심한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지병이 악화했다거나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설도 나왔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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