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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등록금 단과대별 자율책정/ 국내 대학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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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등록금 단과대별 자율책정/ 국내 대학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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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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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2010학년도부터 단과대별로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15일“최근 오영교 총장과 각 단과대 학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영분권화’ 확대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각 단과대가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의 방침은 그 동안 국내 대학들이 계열별로 등록금을 정해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부과해 온 관행에서 벗어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2010학년도부터는 단과대별로 재정수입에 대한 지출과 수입 예산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등록금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동국대는 이를 위해 이미 2007학년도부터 전체 수익규모를 산출한 뒤 이에 맞게 배분된 총액예산을 각 단과대가 자율 편성해 집행하는 ‘총액 자율예산 배정제’와 재정 수입의 성과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왔다.

또한 강의료 산정 및 지급, 비전임교원ㆍ외래강사ㆍ연구원 임면 및 위촉, 교육과정 편성 및 조정, 연구비 책정 및 집행 등 인사권과 운영권도 이미 단과대학에 부여한 상태다.

이에 대해 동국대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의 도입은 단과대별 자율권 보장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며“이를 통해 단과대별로 짜여진 예산을 등록금에 반영시키기 때문에 학생들의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반복되는 등록금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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