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양도소득세 면제 또는 감면(50%)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해당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수도권의 광주 김포 용인 이천 청라(인천) 등은 양도세 100%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또 고양 광명 남양주 부천 등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도 양도세가 50% 줄어든다. 이들 지역에서 이 달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미분양 아파트나 신축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5년 간 발생한 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세금 부담이 줄면서 인천 청라, 경기 용인ㆍ광명시 등 인기지역은 분양권 프리미엄 등도 기대되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추천한 수혜지역의 알짜 미분양 단지를 살펴본다.
양도세 전액 비과세 지역
풍림산업이 지난해 11월 인천 청라지구 M3블록에 분양한 주상복합 '청라 엑슬루타워'는 양도세 면제 지역 중에서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126~203㎡(38~61평)형 616가구 규모로,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전액 이자후불제다. 30%가 남아 있다.
GS건설이 지난해 용인시 성복동에서 분양한 '성복 자이' 1,2차도 양도세 면제 대상. 1차는 114~186㎡(35~56평)형 719가구, 2차는 130~214㎡(39~65평)형 783가구. 156㎡(47평)형 이상이 20~23% 정도 남았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모두 이자후불제다.
용인지방공사가 지난달 분양한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도 주목할 만하다. 111~114㎡(34~35평)형 700가구 규모다. 미분양이 5% 정도밖에 없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택공사가 지난해 10월 오산시 세교지구에 분양한 C3블록의 '휴먼시아'는 1,060가구의 대단지다. 126~188㎡(38~57평)형으로, 계약금은 분양가의 15%. 경부선 전철(세마역, 오산대역)과 1번 국도 및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이용 가능하다.
벽산건설이 지난 달 경기 이천시 관고동에 분양한 '블루밍'도 227가구 중 145㎡(44평)형 20% 정도가 남아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전액 이자후불제다.
양도세 50% 감면 지역
주택공사가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Ab1,2블록에서 분양했던 '휴먼시아' 아파트 각 797가구(99~113㎡), 730가구(99~113㎡)가 28~36% 정도 미분양 상태다. 계약금은 20%. KTX 광명역과 제2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두산건설은 부천시 약대동 약대 1구역(총 620가구 중 84~149㎡ 378가구), 2구역(총 1,223가구 중 84~147㎡ 744가구) 재개발 단지를 지난해 11월 일반 분양했다. 두 단지에 각각 159가구, 312가구가 남아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신창건설은 수원시 망포동 472의 1번지에서 132~180㎡(40~55평)형 378가구(1단지 236가구, 2단지 142가구)를 분양했다. 전평형에 걸쳐 141가구가 미분양 됐다. 계약금 5%, 중도금 40% 무이자융자 조건에, 빌트인 가전을 무료 제공한다.
금호건설이 인천 서구 왕길동 오류지구서 분양한 '드림파크어울림 1단지'도 주목 대상이다. 111~164㎡(34~50평)형 731가구 규모로, 현재 164, 165㎡ 9가구 정도 남았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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