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제55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제25차 이사회를 열고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대표팀에 체육상 대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구 대표팀은 당시 ‘야구종가’ 미국, ‘아시아 맹주’ 일본, ‘아마최강’ 쿠바를 잇따라 꺾으며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야구의 힘을 전세계에 증명했다.
한편 남녀 최우수상은 박태환(단국대)과 장미란(고양시청)에게 각각 돌아갔다. 박태환은 남자수영(자유형 400m)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미란은 여자역도에서 세계기록을 무려 5개나 작성하며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전병관 이후 16년 만에 역도에서 금맥을 캐냈다.
지도상은 장미란을 조련한 오승우 전 국가대표 감독이 받는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명과 두 팀이 선정된 우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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