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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리옹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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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리옹 등 참가

입력
2009.02.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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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처음 열리게 된 2009 피스컵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개최 공식 발표회’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곽정환 피스컵 조직위원장과 골잡이 프레데릭 카누테(세비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경의 피스컵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총 상금이 400만유로(약 75억원)로 역대 최고액이고, 이중 우승팀에는 절반인 200만유로(약 37억6,000만원)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상금 규모였던 2007년 피스컵 대회(250만달러)보다 2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늘어난 상금 만큼 벌써부터 피스컵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이번 발표회에서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피스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발표회 자리에 참석한 비센테 볼루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피스컵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피스컵의 좋은 취지에 레알 마드리드가 많은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누테 역시 “평화를 위한 대회의 비전에 공감하며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9 피스컵은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열흘 동안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세비야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12개팀이 참가하는 국제 클럽 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현재 세계적인 명문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FC포르투(포르투갈), LDU키토(에콰도르) 6개팀의 출전이 확정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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