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공공기관11개로 통폐합

정부는 총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25개 기관을 대부분 올 상반기 내 11개 기관으로 통ㆍ폐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한국연구재단으로 통합된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방송통신진흥원으로 각각 통ㆍ폐합된다.

또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기술거래소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은 일단 산업기술 R&D 관리기관으로 통합된 뒤 이 기관이 다시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 분리된다.

이밖에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정보사회문화진흥원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은 한국환경공단으로 각각 통ㆍ폐합된다.

그러나 통합 대상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경우 4월께 통합에 대한 전문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통합 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간 통합은 현재가 경제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일단 통합 대상으로 지정해 놓되 경제 호전 시까지 작업을 유보키로 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