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라도 수입차를 타고 싶은 운전자라면 미국 보다 한국에서 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고차 인터넷 사이트인 카즈(http://www.carz.co.kr)는 17일 한국과 미국의 인기 수입차 중고차시세를 조사, 환율을 계산했을 때 국내 수입중고차 가격이 미국시장보다 더 싼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즈는 양국에서 인기가 많은 일본의 렉서스를 비롯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주요 모델을 조사했다.
벤츠 E350 2006년식이 국내 시세가 5,000만원인데 비해 미국은 5,139만원으로 139만원이 비싸게 나타나는 등 미국 가격이 더 비쌌다.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혼다 어코드 3.0은 양국의 중고차시세가 무려 876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처럼 한미 양국의 중고차 시세가 신차와 달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최근 환율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원화가 가치가 하락하면서 생긴 상대적인 가격 격차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카즈측은 설명했다.
그 예로 올해 들어 양국 모두 중고차 매매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 양국 모두 중고차 시세가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유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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