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18일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제1회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은 언어추론, 생물추론, 화학추론, 유기화학추론, 물리추론 등 5개로 구성된다고 발표했다.
올해(2009학년도)부터 약대의 학제가 '2+4' 체제로 바뀜에 따라 약학을 전공하려면 다른 학과나 학부에 먼저 입학해 2년간 기초, 교양 수업을 받은 뒤 약대 입문자격시험을 쳐야 한다.
약대의 수업연한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고, 2년 대학 과정을 마치면 누구나 입문자격시험을 거쳐 성적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약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언어추론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문학, 예술 분야의 소재를 활용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약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대학 2년 과정을 마친 학생이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생물ㆍ화학ㆍ유기화학ㆍ물리 추론은 약학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일반 생물학, 일반 화학, 유기화학, 일반 물리학 분야의 주요 개념과 사고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영역이다.
응시자들은 대학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하거나(2011년 2월 수료 예정자 포함)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대학별로 요구하는 과목(선수과목)을 미리 이수해야 한다.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약학대학협의회 홈페이지(www.kpe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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