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작곡가 이영훈의 1주기인 14일, 그를 추모하는 노래비의 제막식이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돌담길 정동교회 앞에서 열린다.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등 가수 이문세가 불러 사랑받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그를 그리는 노래비에는 '광화문 연가'의 가사가 새겨졌다.
행사는 노래비건립추진위원장인 탤런트 박상원 연출, 방송인 김승현의 사회로 진행되며 제막식에 이어 가수 이문세, 정훈희, 전제덕이 미니콘서트 형식의 추모공연을 펼친다.
이영훈의 1주기에 맞춰 그가 평소 일기장과 메모지에 적었던 글, 작곡노트에 적혀있던 가사, 그리고 부인 김은옥씨의 산문 등을 묶은 <아트북 광화문 연가-이영훈의 삶과 음악> (민음사 발행)도 출간됐다. 아트북>
부부가 주고 받은 연서는 물론 병상에서 오갔던 부부의 정이 느껴지는 메모 등도 레코드판 모양을 한 책에 담겼다. 산문과 가사집 2권으로 구성됐다.
양홍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