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임 사장에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내정됐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 우리, 산업은행 등 현대건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날 김중겸 사장과 김선규 현대건설 영업본부장, 여동진 전 현대건설 해외사업본부장, 김종학 현대도시개발 사장 등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김 사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 상무, 주택영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1월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부임한 뒤 지난해 경상이익 1,100억원의 실적을 올려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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