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최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이 발굴해 공개한 조선 정조의 비밀 어찰에 대해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수원시 김영규 문화체육국장은 12일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고 정조의 업적을 기리는 각종 사업을 펼치는 수원시로서는 새로 발견된 정조의 어찰에 큰 의미를 둘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어찰 소장자와 접촉해 매매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며, 매입이 성사될 경우 4월 개관 예정인 화성박물관에 소장할 방침이다.
앞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 한국고전번역원 번역대학원은 정조가 벽파의 거두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 299통을 9일 공개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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