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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100만원대 호텔 패키지… 불황 모르는 밸런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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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100만원대 호텔 패키지… 불황 모르는 밸런타인데이

입력
2009.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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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14일)를 앞둔 고급호텔가에선 불황의 그늘을 찾기 어렵다. '단 하룻밤, 단 한 커플만을 위해'란 카피를 내걸고 특급 호텔들이 1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 패키지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밸런타인 데이 룸 패키지'를 1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골프스타 최경주,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 등 VIP가 묶었던 스위트 룸이 제공되며, 호텔주방장이 객실에서 직접 요리하는 이탈리아식 정통만찬을 최고급 샴페인과 즐길 수 있다. 이 패키지상품은 단 한 커플에게만 판매될 예정.

전남 여수의 남해 힐튼도 118만원짜리 패키지 상품 1장을 내놓았다. 남해바다가 보이는 독립빌라 객실에서 주방장이 직접 요리하는 최고급 만찬을 맛볼 수 있으며, 연인이 함께 스파도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20만~80만원짜리 밸런타인 데이 패키지는 호텔가에서 오히려 '중가(中價)'에 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69만원, 4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으며, 밀레니엄 서울힐튼도 코너 스위트 룸 1박에 레드와인, 모듬치즈 등 2인 저녁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45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초고가 패키지에 대해 일각에선 "밸런타인 데이가 어차피 상술이긴 하지만 100만원이 넘는 패키지는 해도 너무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호텔업계에선 "수요가 있는 한 상품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또 돈이 있는 사람은 쓰도록 하는 것이 나쁠 것은 아니다"는 반응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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