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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축구' 중국서 달군다/ 박항서 감독의 전남 전훈6강 PO 진출 목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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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축구' 중국서 달군다/ 박항서 감독의 전남 전훈6강 PO 진출 목표 구슬땀

입력
2009.02.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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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은 눈을 뜨는 동시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FA컵 우승’이 적힌 목표물을 접한다. 박항서 감독은 팀 전체가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활자체를 크게 해서 방마다 프린트물을 붙여 놓게 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남은 지난달 22일부터 12일까지 3주간 ‘약속의 땅’ 중국 쿤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전남의 지휘봉을 잡고 2년째를 맞은 박 감독에게 전훈에 대한 총평과 시즌 전망에 대해 들어 봤다.

신ㆍ구 조화와 두터워진 선수층

3주간 전훈 성과에 박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쿤밍에서 조직력 완성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는데 계획대로 훈련이 잘 이뤄졌다”고 평했다.

전남은 김영철 안효연 이정열 김승현 정윤성 등 K리그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해 신ㆍ구 조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 감독은 “전남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의 리드와 조언이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스 알파를 기다린다

전남은 쿤밍에서 8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서 1군 20~25명 정도의 선수 구성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3명의 용병과 플러스 알파를 기다리고 있다. 또 최근 불거진 이천수도 추가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박 감독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최소 1년은 전남에서 뛸 수 있고, 이적료와 연봉 등에서 합리적인 조건이 제시된다면 구단에 최종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가 전남으로 오기 위해선 수원이 임의탈퇴를 풀고, 수원과 남은 6개월의 임대료 지불과 원소속 구단인 페예노르트와 임대 연장 혹은 이적 문제 해결이 남아있다.

‘용광로 축구’로 성적, 재미 다 잡는다

박 감독은 무엇보다 소속감과 애정을 강조하고 있다. 박 감독은 “구단에 대한 애정은 팀워크와 응집력으로 이어진다. 이는 전력의 15~20%를 차지한다”며 “올해는 선수들의 이 같은 유대감을 통해 전력을 향상시켜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FA컵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귀국하는 전남은 휴식을 가진 뒤 16일 재소집돼 베이징 궈안(21일)과 전북 현대(28일) 등 5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세트플레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쿤밍=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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