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 일간스포츠 등 한국일보 자매지의 전직 사우들 모임인 한우회(韓友會)'2009년 총회 겸 신년교례회'가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 26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전ㆍ현직 사우들이 참석했다.
한우회 회장인 홍원기 데일리노컷뉴스 대표이사 회장은 간략한 경과보고를 한 뒤 사우들의 박수 속에 권혁승 전 서울경제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권 신임 회장은 "지난 4년간 사우회를 이끌어주신 9인 운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금년 한해 세상이 추워질 텐데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다시 보고싶은 훈훈한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또"한국일보에서 청춘을 바치고 한국일보를 정상의 신문으로 우뚝 세운 산 증인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전직 사우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경제한파의 칼바람이 몰아치는 요즘 세상을 잘 헤쳐나가도록 한국일보가 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행사에선 1954년 창간 동인으로 입사, 정치부장과 편집국장 대리를 역임한 원로언론인 이형씨가 건배를 제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웅 전 국회 공보관, 김영열 전 서울경제 사장, 김충한 전 한국일보 부사장,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박실 전 국회사무총장, 박정삼 전 국가정보원 2차장, 송효빈 전 한국일보 주일특파원, 신상석 전 한국일보 사장, 안병찬 경원대 교수, 오도광 전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이성준 이명박대통령 언론문화특보, 제재형 전 대한언론인회 회장, 조동표 전 일간스포츠 논설위원, 황소웅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상 가나다순) 등 전직 사우 14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직 사우로는 한국일보의 장명수 상임고문, 정기상 부사장, 신우철ㆍ이진희 상무, 배성한 이사와 임철순 주필, 이준희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경제에선 임종건 부회장, 이종환 부사장이, 스포츠한국에선 박진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경제 임 부회장은 이날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을 보니 반갑다"며 환영인사를 대신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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