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490만6,000㎡ 규모의 군자지구(일명 군자매립지) 개발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2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 달 중으로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승인을 받는 대로 경기도의 구역지정 고시, 실시계획승인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등 각종 용역을 이미 발주했으며, 부지조성 사업자인 ㈜한화에 잔여대금 4,9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군자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5,300억원을 올 예산에 확보했다.
군자지구에는 전체의 53%인 260만5,000여㎡에 공공청사 공원 도서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22.9%인 112만1,000여㎡에 워터파크 영화관람시설 휴양시설, 18.6%인 91만1,000여㎡에 3만1,000여명이 입주할 1만1,075가구의 공동 및 단독주택이 각각 건설된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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