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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출귀몰' 서장훈 선두 동부 혼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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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출귀몰' 서장훈 선두 동부 혼뺐다

입력
2009.02.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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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센터’ 서장훈(35)은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해 12월 KCC에서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팀 성적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당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였던 전 소속팀 KCC는 4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전자랜드는 8위로 추락했다.

의기소침했던 서장훈이 후반기 레이스 첫날 모처럼 어깨를 활짝 폈다. 서장훈은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2008~09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전에서 21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동부를 81-68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와의 상대전적을 2승3패로 만든 8위 전자랜드(17승21패)는 6위 KT&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

1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서장훈은 2쿼터 중반 코트에 나뒹굴며 전자랜드 벤치를 긴장시켰다. 수비 리바운드 때 동료 도널드 리틀과 충돌한 서장훈은 오른 어깨를 매만지며 좀처럼 코트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결국 2쿼터에는 무득점. 하지만 몸을 추스른 서장훈은 3쿼터부터 다시 날았다. 특히 3쿼터 종료 5분여 전 벼락 같은 정면 3점슛으로 점수차를 9점으로 벌린 장면이 압권이었다. 3쿼터에 5점을 넣은 서장훈은 4쿼터에도 골밑을 집중공략하며 8득점, 여유 있는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모비스에 2.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한 동부(26승12패)는 김주성의 공백이 못내 아쉬웠다. 김주성이 지난달 14일 왼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에도 4승1패를 거둔 동부였지만, 김주성 대신 서장훈을 상대할 적임자가 눈에 띄지 않았다.

38%(전자랜드 56%)에 그친 저조한 야투 성공률도 발목을 잡았다. 이날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김주성은 오는 13일 오리온스전이나 15일 KCC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창원에서는 LG가 최하위 KTF를 94-85로 꺾었다. 21승17패가 된 LG는 단독 4위로 도약했고, KTF는 5연패에 빠졌다.

원주=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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