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먹는 조루 치료제가 국내에 시판될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의 한국법인인 한국얀센 관계자는 10일 "세계 최초의 먹는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유럽 상품명)가 최근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면서 "조만간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루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등재 과정을 거치는 다른 전문의약품과 달리 비보험 의약품이기 때문에 시판허가와 판매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부터 프릴리지의 국내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시장규모만 3,000억~1조원선으로 추정되는 먹는 조루치료제가 시판에 들어갈 경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사용자의 약 30%는 발기부전환자가 아니라 조루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기부전은 발기 기능에 문제가 있는 질환인 반면 조루는 발기 기능은 정상이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사정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