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일탈의 미학 오스카 와일드 지음. 형식이 내용에 우선한다는 심미주의 예술관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7편의 문학예술론을 통해 작가이면서 일급 비평가였던 저자의 면모를 조명한다. 원유경ㆍ최경도 옮김. 한길사ㆍ388쪽ㆍ2만7,000원.
▦사랑, 그리고 줄리언 반스 지음. 절친한 친구였던 스튜어트와 올리버, 스튜어트의 아내였다가 올리버에게 간 질리언 등 3명의 남녀를 통해 사랑과 배신, 복수에 대한 통찰을 시도한다. 현미경 같은 심리묘사가 압권. 신재실 옮김. 열린책들ㆍ316쪽ㆍ1만800원.
▦드니로의 게임 라위 하지 지음. 1980년대 레바논 내전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황폐화된 베이루트에서 성장한 두 소년 바쌈과 조지의 인생유전을 다뤘다. 영어권 최고 상금의 문학상인 임팩더블린문학상 2008년 수상작. 공진호 옮김. 마음산책ㆍ336쪽ㆍ1만1,000원.
학술ㆍ교양
▦이중톈 미학강의 이중톈 지음. 중국에 인문학 붐을 일으킨 전방위 지식인 이중톈의 지적 통찰을 담았다. 칸트와 헤겔에서부터 노자와 장자, 죽림칠현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미학의 정수. 김영사ㆍ464쪽ㆍ1만6,000원.
▦사기열전(상) 이인호 지음. 대부분 한글로만 기술된 기존의 번역본과 달리, 각 편마다 원문의 내용을 요약ㆍ번역해 줄거리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했다. 각 편마다 해당 열전의 취지를 상세히 덧붙였다. 천지인ㆍ786쪽ㆍ2만8,000원.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재일 조선인 2세인 저자가 2006년부터 2년 간 한국에 머물며 국민, 국가, 고향, 죽음, 희망, 예술을 주제로 시민운동가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묶었다. 철수와영희ㆍ312쪽ㆍ1만4,000원.
▦기다림 망각 모리스 블랑쇼 지음. 현대 프랑스 철학의 ‘얼굴 없는 사제’로 불리는 모리스 블랑쇼의 글 선집. 탈정치화한 현대의 문제에 대해 기존 담론에서 배제돼 온 그의 목소리를 담는다. 그린비ㆍ168쪽ㆍ1만6,000원.
경제ㆍ실용
▦워렌 버핏 이민주 지음. 버핏이 세계 최고 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삶과 투자에 대한 그의 조언을 담았다. 투자가, 경영자, 한계를 가진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살림ㆍ94쪽ㆍ3,300원.
▦통계를 알면 돈이 보인다 최용식 지음.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한 저자가 실전투자 경제학을 들려준다. 통계지식의 중요성, 통계를 읽는 법을 담았다. 위즈덤하우스ㆍ324쪽ㆍ1만3,000원.
▦하루 30분, 다예 아빠의 외고 합격 프로젝트 이정규 지음. 평범한 아빠가 사교육 없이 딸을 외국어고에 보낸 이야기. 하루 30분을 자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수천만원의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다. 장서가ㆍ207쪽ㆍ1만원.
▦공병호의 사장학 공병호 지음. 현장ㆍ이론ㆍ경험이 어우러진 한국형 실전 사장학.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CEO의 자기경영과 조직경영 전략 등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표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해냄ㆍ308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수학 시크릿 네가미 세이야 지음. 수학 울렁증을 날려버리게 만드는 진짜 쉬운 수학책. 교과서의 지루한 공식에서 벗어나 퍼즐 같은 문제를 풀면서 체험하는 수학 이야기. 바다출판사ㆍ208쪽ㆍ9,500원.
▦언제나 꽃피는 과수원 임신행 지음.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유를 깨치게 도와주는 동화. 기름 유출로 죽어가는 오리 이야기 등을 통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아이들판ㆍ180쪽ㆍ9,500원.
▦누구라도 친구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가슴에 맑고 환한 무지개를 띄워주는 동시 그림책. 청아하고 꾸밈없는 목소리로 자연의 넉넉함과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정감있게 그렸다. 문학동네ㆍ전3권, 각 권 7,500원.
▦작은 기적들 소중애 지음. 학교에서 겪는 사소한 일상에도 삶의 기적이 숨어 있음을 보여주는 동화. 혼자만의 고민도 결국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7편의 단편을 통해 들려준다. 알라딘북스ㆍ168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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