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젊은 작가 고상우씨 사진전/ 그린 듯 찍은… 통념·편견 뒤집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젊은 작가 고상우씨 사진전/ 그린 듯 찍은… 통념·편견 뒤집는…

입력
2009.02.09 00:02
0 0

젊은 사진작가 고상우(31)씨는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그린다"고 말한다. 실제 그의 작업 과정을 들어보면 이 말이 이해가 된다. 철저하게 계획된 공간에서 모델의 몸에 붓으로 장시간 페인팅을 하고 꽃잎 등 오브제를 설치한 뒤 천정에 설치한 카메라의 자동 셔터로 이를 담는다.

그리고 밝음과 어둠이 뒤바뀌는 네거티브(음화) 방식으로 인화해 최종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백인은 검게, 흑인은 밝게 반전되는 이 방식을 통해 성과 인종, 문화 등 기존의 사회 통념과 편견을 뒤집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고씨의 개인전 '돈과 조건보다 사랑이 소중하다 믿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는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은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가난한 시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아나운서 등 전시 주제에 맞는 사연을 가진 일반인들이 모델로 나섰다. 28일까지. (02) 720-5789

김지원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