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한밤중에 종업원 혼자 일하는 편의점 등을 돌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55분께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역 인근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여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 방법으로 3차례 100여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지난달 31일 강서구 화곡동의 한 편의점에서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미리 작성한 "미안합니다. 강도예요. 흉기 꺼내기 싫어요. 조용히 돈만 다 꺼내세요"라는 문자를 보여주면서 돈을 요구했으나, 종업원 A(21ㆍ여)씨가 장난으로 여기자 흉기를 꺼내 위협해 2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신분 노출을 피하려 문자를 보여주고 돈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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