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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타 CIA국장 지명자 "북한, 2006년에 핵무기 폭발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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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타 CIA국장 지명자 "북한, 2006년에 핵무기 폭발실험"

입력
2009.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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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2006년 핵무기(nuclear weapon)를 폭발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 능력을 완전히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네타 지명자의 '핵무기 폭발' 발언은 미국 정부가 2006년 10월 9일 북한의 핵실험을 '핵장치(nuclear device) 폭발실험'으로 표현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CIA 홈페이지는 이를 '핵실험(nuclear test)'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그러나 '핵장치 폭발'과 '핵무기 폭발'이 혼용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파네타 지명자의 발언이 미 정부의 입장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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