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라 던컨(글렌다 잭슨)은 동물에 관한 아동용 책을 쓰는 작가 겸 삽화가다. 이미 성공한 작가 반열에 올랐지만 창작의 에너지가 점차 고갈돼가는 느낌이 들면서 네이라는 초조하고 불안해진다. 한편 블룸스베리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윌리엄 스노우(벤 킹슬리)는 안락한 것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영감을 얻기 위해 종종 동물원을 찾는 네이라는 대형수족관 앞에 서서 유리창을 통해 거북들을 바라보곤 한다. 서로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네이라와 윌리엄은 둘 다 수족관에 갇혀 있는 거북들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제각각 수족관의 수석 사육사인 조지(마이클 갬본)에게 이 거북들을 바다에 풀어줄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조지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생각을 부채질한다.
네이라와 윌리엄은 점차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조지의 도움으로 거북들을 바다에 풀어줄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데…. 감독 존 어빈. 원제 'Turtle Diary' (1985), 15세.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