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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9할 승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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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9할 승률'이 보인다

입력
2009.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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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은 13연승을 질주했고, 부천 신세계는 그 덕에 4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92-77로 완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13경기로 늘린 신한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31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남은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면 경이적인 9할 승률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반면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18연패에 빠졌다.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이겨본 것은 2006년 7월3일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세 번 다 진 것까지 더하면 최근 맞대결 21연패다.

이날 5위 국민은행(9승25패)이 패하면서 4위 부천 신세계(16승17패)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15승밖에 안 돼 이미 16승을 거둔 신세계를 따라 잡을 수 없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 하은주는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팔꿈치 부상으로 2일 경기에 빠졌던 정선민도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9점 6어시스트 5가로채기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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