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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일주일만에 1000명 구직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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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일주일만에 1000명 구직 등록

입력
2009.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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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 여성 가장이었던 이모(49)씨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2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제 일처럼 구인처에 전화를 걸어 취업알선을 요청하는 상담원의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게 됐다"는 그는 최근 한국야쿠르트에 채용이 확정됐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월셋방에서 살고 있는 이씨는 "이번 취업으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됐다"며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이지만 야간 고등학교 과정도 계속 공부해 볼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서울시가 지난달 28일 프레스센터 5층에 개설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 개소 일주일 만에 1,000여명이 구직 등록을 하는 등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4일 현재 일자리를 원하는 958명이 구직 등록을 마쳤으며, 기업은 1,959곳이 회원으로 가입해 291개 업체가 930명의 채용공고를 냈다. 현재 취업 알선은 215건이 이뤄졌으며 이 중 이씨 등 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일자리센터 개소 후 구직상담 현황을 보면 17명의 전문 상담사에 의해 하루 평균 557건의 취업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방문상담은 202건, 전화상담 355건이었다.

이와 함께 구인기업은 대부분 25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ㆍ장년층을 원하고 있는 반면 등록 구직자 중에는 30세 이상 장년층이 가장 많고 청년층, 고령층,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 분야는 단순노무직, 일반사무직, 서비스 직 순으로 집계됐다.

시 안석진 일자리지원담당관은 "구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40대 이상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과 장애인 및 아동 등 취약계층 도우미 일자리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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