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60대 은퇴 과학자가 핵폭탄을 만들 수있는 원자로를 침실에 설치했다고 주장해 화제다.
8일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올해 66세인 크리스토퍼 스트리븐스(사진)는 40여년간의 독자적 연구 개발 끝에 완벽한 기능을 갖춘 소형 원자로 제작에 성공했다. 윔블던에 사는 스트리븐스는 학교 실험실 기사로 일하다 정년퇴직했는데 어린 시절부터 물리학에 흥미를 느끼고 거대한 용량의 원자로를 직접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그는 지금까지 온갖 방법으로 원자로 연구에 몰두해 왔다.
스트리븐스는 먼저 플리머스 공대에서 물리와 수학, 화학 등 3개의 학사를 따고 개방대학에선 생물·생태학을 전공한 다음 1960년 올더매스턴의 원자무기연구센터에서 일하기도 했다.
1967년그는 자신의 첫번째 핵반응 실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대량의 중성자와 방사성 감마선이 방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도 중성자와 감마선이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스트리븐스는 생명을 구했다. 사고 후에도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구, 결국은 집안에 개인원자로를 설치하게 됐다. 그는 주변의 전자상가에서 구입한 일반 부품과 장치, 시험관, 전기선 등을 조립해 제작한 원자로를 손님용 침실의 책상 위에 설치했다.
그는 자신의 원자로가 보기에는 작지만 "단지 조금만 조정작업을 하면 원자탄 한 개를 능히 생산할 수있다"며 "과거 테러조직에서 연락을 해 왔으나 남을 다치게 하는 데에는 절대로 흥미가 없어 일절 응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트리븐스는 자신의 원자로가 핵융합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단 성공하면 막대한 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앞으로 수백만 파운드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신의 연구에대해 특허 신청을 냈다.
스트리븐스는 원자로를 자동차 등의 동력기관으로 활용하는 등 널리 보급시켜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원자로가 2와 트정도의 원자력 생산에 그치고 있지만 용량을 늘리면 1차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게 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스트리븐스는 고도의 위험성 때문에 자택에서 실제 대형 핵실험을 벌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물리학자들은 스트리븐스의 원자로에 대해 "핵융합을 일으키기는 힘들고 기껏해야 분홍색 불꽃을 일으키는데 그칠 것"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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