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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약물 복용 파문, SI "2003년 양성반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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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약물 복용 파문, SI "2003년 양성반응" 보도

입력
2009.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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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만 달러(약 390억원)의 사나이' 알렉스 로드리게스(34ㆍ뉴욕 양키스)도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지난 2003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SI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시절이던 2003년 메이저리그가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물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104명 안에 포함됐다. 로드리게스의 약물 복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메이저리그는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2003년 로드리게스는 타율 2할9푼8리 47홈런 118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3년 연속 리그 홈런왕과 함께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2007년 양키스와 10년 최대 2억7,5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했고, 지난해 연봉은 2,8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1위였다.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복용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각에서 꾸준히 '약물 스캔들'이 제기돼 왔다. 그럴 때마다 로드리게스는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7일에도 로드리게스는 "선수 노조와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백한 금지약물이다. 88서울올림픽 남자 100m 우승자인 벤 존슨(48.캐나다)도 이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본즈 역시 로드리게스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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