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조총연맹(민노총) 지도부가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총사퇴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민노총은 또 피해자 측이 주장한 사건 축소ㆍ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식 민노총 사무총장은 8일 “성폭력 의혹 사건 대책 마련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9일 열리는 중앙집행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며 “비대위 구성은 사실상 지도부 총사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 지도부의 총사퇴는 1995년 창립 이후 4번째다.
이 사무총장은 구속 수감 중인 이석행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 위원장은 성폭력 의혹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검거됐기 때문에 (사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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