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피의자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아 119구조대가 경찰서로 출동해 수갑을 절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후 11시56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경찰서 1층 강력계 사무실에서 경찰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주모(49)씨의 손에 채워진 수갑을 절단기로 잘라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주씨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채운 수갑이 점점 주씨의 손목을 조이자 수갑을 풀려 했지만, 수갑의 내부 잠금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열쇠마저 부러지고 말았다. 경찰은 결국 119에 도움을 요청해 수갑을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광주=안경호 기자 khan@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