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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 준비했어" 하나뿐인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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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 준비했어" 하나뿐인 초콜릿

입력
2009.02.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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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마케팅의 소산인 건 알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연인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드는 날, 발렌타인 데이(14일)가 다가온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 매년 이맘때면 지나친 포장으로 가격 거품만 심해지고 획일적인 모양으로 등장하는 제과점과 초콜릿 전문점 제품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직접 만든 초콜릿은 어떨까. 초콜릿 전문가인 쇼콜라티에가 만든 것과 비교하면 모양은 투박할지 몰라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귀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 핵심은 사랑하는 이에게 정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라이프스타일 관련 교육업체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에서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만들기' 특강(13일)을 진행하는 쇼콜라티에 윤현정씨에게 손쉽고 간단하게 나만의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본다.

윤씨는 "2시간 정도면 초콜릿을 완성할 수 있다"며 "하트 초콜릿 등 특정한 모양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얼음 얼리는 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 먼저 다크초콜릿 200g과 생크림 100g, 물엿 15g, 버터 30g, 코코아 파우더와 슈가 파우더 적당량을 준비한다. 주 재료인 다크초콜릿과 생크림, 코코아 파우더는 방산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요즘에는 일반 소매점이나 제과ㆍ제빵을 다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코코아 파우더는 대형 할인점에서 1봉지에 3,000원 정도한다.

● 준비한 생크림을 작은 냄비나 소스 팬, 주전자 등에 담아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끓인다.

● 끓인 생크림에 중탕으로 녹인 다크초콜릿과 물엿, 버터를 넣은 후 잘 섞이도록 저어 준다. 덩어리가 없어지고 생크림과 다크초콜릿이 잘 섞일 때까지 약 7, 8분간 젓는다. 높은 온도에서 재빨리 저어야 더 윤기있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다크초콜릿을 중탕해서 녹이는 이유는 높은 온도에서 생크림과 다크초콜릿을 한꺼번에 넣고 끓이면 섞이지 않고 분리되기 때문이다.

● 초콜릿 모양을 내는 '짤주머니'(크림을 넣고 짜는 백) 대용으로 주방에서 사용하는 지퍼백 2개를 겹쳐 그 안에 녹인 다크초콜릿을 넣는다.

● 초콜릿을 넣은 지퍼백을 냉동실에서 약 10분간 굳힌다. 너무 단단해지면 모양을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시간은 지키는 게 좋다.

● 살짝 언 지퍼백의 모서리 부분을 가위로 오려내, 하트 모양이나 동그라미 등 원하는 모양으로 짜고 다시 냉동실에 굳힌다.

● 굳은 초콜릿을 꺼내고 체나 젓가락을 이용해 코코아 파우더 또는 슈가 파우더를 뿌린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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