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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계/ 억대 연봉 99명… 김광현 225% 인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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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계/ 억대 연봉 99명… 김광현 225% 인상 1위

입력
2009.02.0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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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던진 공을 아들이 치는 셈이다. 적어도 나이만 놓고 보면 그렇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9년 프로야구 8개 구단 선수 477명(기존선수 395명, 신인 66명, 외국인선수16명)에관한 각종 통계를 5일 발표했다. 477명(투수 233명, 내야수 118명, 외야수 85명, 포수 41명)에각구단 코칭스태프를 더하면 올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인원은 모두 580명이다.

최고령인 한화 투수 송진우(1966년 2월16일생)와 최연소인 삼성 외야수 정형식(1991년 1월28일생)의 나이차는 무려 25세. 부자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형식이 태어난 1991년에 송진우는 프로 3년차였다.

국내선수 461명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7,942만원에서 올해 475만원 증가한 8,417만원이며, 억대 연봉선수는 99명이다. 그러나 미계약자인 롯데 강민호와 김주찬의 경우 억대 돌파가 확실시 되는 만큼 사실상 101명이다. 억대 연봉선수 100명 돌파는 1982년 출범 후처음이다.

구단별 평균연봉(외국인, 신인선수 제외)은 삼성이 1억930만원으로 2005년부터 5년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SK가 1억826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인상률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뭉칫돈을 썼던 LG가24.1%로 1위, 히어로즈가 23.6%로 2위를 기록했다.

두산 김동주, 롯데 손민한, 삼성 양준혁은 7억원으로최고연봉 1위, SK 김광현은 225%로 인상률 1위를 차지했다.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27.6세, 평균신장 182.4㎝,평균체중은 84.1kg으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비교하면 평균신장은 5.9㎝, 평균체중은 10.2kg, 평균연령은 1.6세 각각 증가했다.

최장신은 한화의 새내기 박성호(197㎝)이며, 지난해보다 1㎝ 자랐지만 KIA 김선빈(165㎝)은 올해도 최단신 선수 '타이틀' 을 거머쥐었다. 두산 최준석은117kg으로 최중량 선수, 김선빈 등10명은 70kg으로 최경량 선수로 기록됐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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