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경량 전철인 경기 용인시 경전철 전동차가 6일 공개된다.
용인시는 이날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차량 반입식을 갖고 캐나다로부터 들여온 전동차(사진) 6량을 공개한다. 용인경전철㈜은 6월까지 모두 30량을 반입한 뒤 본격적인 시스템 통합과 시험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인 경전철 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개발한 것으로 미국 JFK국제공항과 캐나다 밴쿠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 중인 용인 경전철은 봄바디어사와 국내 건설사, 기관 투자자들이 출자한 용인경전철㈜이 시행을 맡아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설물 건설을 끝내고 차량 및 시스템 시험을 거쳐 2010년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 경전철은 구갈역부터 동백지구를 거쳐 에버랜드까지 15개 역, 18.4㎞ 구간을 운행한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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