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겨울이지만 스키장의 1월과 2월은 천양지차다. 2월이 1월보다 더 많은 눈이 쌓이지만 2월이 되면 스키장은 급작스럽게 한산해진다. 리조트 관계자는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보니 맘껏 놀기가 부담스러워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스키 리조트들은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한다. 1월의 북적이는 스키장이 싫었던 스키 마니아들에겐 최고의 선물이다. 한적하게 또 싸게 맘껏 스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발디파크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리프트 이용권을 최고 50% 할인한 특가에 판다. 가격은 종일 3만5,000원, 주간 2만5,000원, 반종일 3만원이고, 새벽권과 밤샘권은 제외다. 단 화요일 새벽 스키는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에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새벽 스키족을 위해 수도권 일대 10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588-4888
용평리조트는 13일까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주 3회 스노보드 초급 강습을 무료로 해준다. 강습은 미리 신청을 받아서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2~4시에 하며 매회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 수강생들은 보드 장비를 40% 할인가에 빌릴 수 있다. (02)3270-1250
휘닉스파크는 백야(밤 12시 30분~새벽 4시 30분) 버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리프트권, 왕복 버스, 스키 보험, 렌탈 50% 할인을 묶어 3만8,000원이다. 1만3,000원을 더 내면 심야(밤 10시~12시 30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백야 세트권을 이용하면 리프트권 5매를 7만원에, 10매를 12만원에 살 수 있다. 70%가 넘는 할인율이다. 또 백야 시간의 장비 대여료는 1만원이다. 1577-0069
하이원은 스키열차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이원 스키열차는 주중 3만5,000원, 주말 4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왕복 이용이 가능하다. 스키열차 고객은 열차 티켓만 제시하면 리프트와 렌탈은 물론 강습까지도 주중 60%, 주말 50% 할인받을 수 있다. 관광 곤돌라와 눈썰매, 터비썰매, 알파인 코스터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50% 할인해준다. 1588-7789
한솔오크벨리에선 시즌 폐장일까지 여성이면 누구나 주중(공휴일 제외) 오전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발권 과정 없이 장비만 가지고 가면 탑승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리프트와 렌탈을 40%씩 할인받을 수 있고, 콘도 투숙객과 시즌권 소지자는 스키장의 사우나 시설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시즌권 소지자에게는 동반 4인까지 리프트와 렌탈 40% 할인 혜택도 준다. (02)3287-7467
이성원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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