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선진과 창조 모임' 원내대표는 5일 "법으로 연간근로시간을 2,000시간으로 단축하면 정규직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 대타협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한국은 2007년 한해 동안 근로자가 평균 2,300시간 일한 반면, 선진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1,500시간도 일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근로시간단축법 제정 ▦무상 산업교육 의무화 ▦지식기업 육성 ▦3년 간 노사 무분규 선언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제거 ▦국회 일자리특위 구성 ▦부총리급의 중소기업부 신설 등을 제안했다. 그는 "사람중심 새틀짜기, 휴먼 빅딜(big deal)이 필요하다"면서 "각 정당, 실업자, 여성, 노인, 시민단체 대표 등 사회 제반세력이 참여해 협약을 도출하자"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정부의 녹색뉴딜 예산 62조원 책정에 대해선 "단순 토건사업으로서 한시적 노무직 일자리만 만드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용산 철거민 진압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 사과와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즉각 사퇴 등을 촉구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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