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밝은 달밤, 소원아 이루어져라~.'
정월대보름날(9일)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음력 정월 보름인 1월15일을 말한다.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이다. 대보름을 맞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곳곳에서는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영등포구는 8일 오전 10시~오후 9시 오목교와 안양천 둔치에서 주민 윷놀이 대회와 달집 태우기, 쥐불깡통 돌리기, 중국 서커스단 공연 등 행사를 선보인다. .
서초구는 8일 오후 2시부터 양재천 수변마당에서 달집 점화, 지신밟기, 불꽃놀이 등 달맞이 행사와 팔씨름, 제기차기, 노래자랑 등 주민 친목도모 행사를 마련한다.
또 성북구는 9일 오후 6시 개운산 운동장에서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 행사를 연다.
노원구도 7일과 9일 두 차례 노원역 일대와 중계동 노해근린공원에서 지신밟기, 쥐불놀이, 투호 던지기 등을 준비한다.
마포구는 7일 낮 12시 망원동 한강둔치에서 '2009 희망찾기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며 중구는 15일 오후 2시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다리밟기 행사를 연다.
송파구는 9일 오후 6~9시 서울놀이마당에서, 강북구는 8일 오후 3시 삼각산(북한산) 화계사 경내에서 달집 태우기, 부럼깨기, 강강술래 행사가 열린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운현궁에서도 8일 오전11시부터 오곡밥나눠먹기와 떡메치기, 오곡밥나눠먹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
경기 하남시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들불축제인 '2009 정월대보름 미사리 들불축제'가 8일 오후5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 억새밭에서 개최된다. 경제위기 회복을 기원하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12만㎡에 달하는 억새밭을 태우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쥐불놀이를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는 8일 오전 11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연싸움, 창작연 경연, 연 멀리 말리기와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골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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