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새벽 '용산 참사' 현장에 세워져 있던 경찰버스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남일당 건물 앞에 경비용 차벽으로 세워져 있던 경찰버스와 인근 상가건물 1채를 불태운 혐의로 최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현장에서 의경 등에게 벽돌을 던지고 각목을 휘둘러 불 끄는 것을 방해한 혐의로 김모(2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윤모(4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참사 현장을 찾아 경비 중이던 의경 2명에게 음료수병과 벽돌을 던지고 각목을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이 와중에 최씨는 현장에 있던 현수막에 불을 붙여 경찰 차량 앞 바퀴에 밀어넣어 버스를 전소시켰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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