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계가 2013년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제10차 총회 유치에 나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권오성(사진) 목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WCC 총회는 세계교회 대표들이 모여 시대의 문제를 신앙적으로 논의하고 교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회의”라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의 WCC 실행위원회에 총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목사는 “한국이 총회를 유치하게 되면 아시아 국가로는 1961년 인도 이후 두 번째가 된다”며 “유럽의 키프로스 정교회가 신청을 했지만 한국은 선교받은 교회가 선교를 하는 유일한 나라이고, 천주교도 총회 유치를 지지하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년마다 열리는 WCC 총회는 WCC에 가입한 110개국의 349개 교단이 모이는 행사. WCC에 가입한 국내 개신교단은 예수교장로회, 기독교장로회, 대한기독교감리회, 성공회 등 4개 교단이다. 총회 유치 여부는 9월초까지 WCC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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