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3일 새벽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에서 괴정역 사이 구간 객차 내에서 자리에 앉은 채로 다리를 벌리고 바지를 내렸다 올리는 행위를 10여분간 반복한 김모(7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당시 전동차 내에는 승객 10여명이 있었으며, 특히 맞은편에 있던 승객들은 김씨의 행위에 불쾌감을 느껴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김씨의 행위를 보다 못한 이모(22ㆍ여)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열차가 사하역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001년과 2002년에도 공연음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소주 2병을 마셨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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