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올림픽 수영 8관왕인 미국 마이클 펠프스(23)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펠프스가 마리화나 흡연 사실을 인정,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베이징 올림픽후인 지난해 11월 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시의 한 파티장에서 펠프스가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파티 참가자를 인용해 1일 보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신문에 따르면 펠프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이곳을 방문했다가 파티장에 있던 한 학생이 마리화나용 물파이프를 건네자 망설임 없이 이를 피웠다. 신문은 마리화나를 피우는 펠프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보도가 나가자 펠프스는 1일 AP통신에 성명을 보내 "23세의 나이로 그 동안 수영에서 거둔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행동이 아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펠프스는 "실수를 저지른 것에 스스로 유감"이라며 "팬과 대중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세인 2004년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가 18개월 동안 보호관찰을 받은 적이 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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