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베테랑 수문장 에드윈 반데르사르(3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잉글랜드 리그 사상 최장 시간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반데르사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에버턴과의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지켜내며 연속 무실점 행진을 1,122분으로 늘리며 1978~79 시즌 스티브 데스가 세운 1,104분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섰다.
반데르사르는 지난해 11월 8일 아스널전(1-2) 후반 3분 사미르 나스리에게 골을 내준 후 EPL 12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반데르사르는 네덜란드 사상 최다 A매치 출전(130)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기록의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32)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
라울은 1일 누만시아와의 2008~0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2-0) 후반 3분 선제 결승골을 작렬, 알프레도 데스테파노가 세운 레알 마드리드 통산 최다골(307)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데뷔시즌인 1994~95 시즌 10골을 터트린 라울은 2005~06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입단 15년 만에 대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며 정규리그에서 여섯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번 정상에 올랐던 라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64)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통산 최다골(44) 기록도 수립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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