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를 대표하는 컬트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난다. 서울 사당2동 씨너스 이수 AT9미니씨어터는 2월 한 달 동안 1970년대 세계 대중문화 지도에 큰 자취를 남긴 컬트영화 4편을 '컬트, 그 살벌한 첫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모듬 상영한다.
월요일마다 상영되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은 문명충돌과 폭력에 찌든 현대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작품으로 1973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화요일에는 멕시코산 서부극 '엘 토포'(1971)가 관객을 찾는다. 멕시코의 명장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몽환적인 화면이 인상적이다.
록 뮤지컬 영화의 전설로 남은 '록키 호러 픽처 쇼'(1975)는 수요일에 상영된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기괴한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레이저 헤드'(1977)는 목요일에 볼 수 있다. (02)587-3995
라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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