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한지주, 2년 연속 2조 순이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한지주, 2년 연속 2조 순이익

입력
2009.02.04 00:03
0 0

은행 어닝시즌(실적발표주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은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어려웠던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구,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 넘는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순이익 규모나 연체율은 전년보다 다소 나빠졌다.

2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2조186억원으로 2007년보다 15.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2,837억원)도 3분기보다 12.2% 줄었다. 신한지주는 "건설ㆍ조선업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한은행의 충당금 적립 부담(1,839억원)과 신한카드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845억원) 지급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 실적은 은행이 줄고 비은행 계열사가 약진했다.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1조4,467억원)은 전년보다 29.5% 감소했으나 신한카드(9,406억원)와 신한생명(1,392억원), 신한캐피탈(661억원) 등 은행 외 계열사들의 순익이 5~35% 가량 급증하면서 지주 전체 순익 가운데 비은행 부분 기여도가 2007년 34%에서 지난해 48%까지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ㆍ카드부문 제외)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전년말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2.12%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0.64%에서 0.72%로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낮아졌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94%에서 1.25%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 여신 비율(부실채권 비율)도 0.73%에서 1.00%로 상승했다. 신한지주의 총 자산은 321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1% 증가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11일, 우리ㆍ하나금융지주는 12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