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인터넷이 보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유선에서 최대 1Gbps, 무선 평균 10Mbps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초광대역 융합망(UBcN)을 구축하는 방송통신망 고도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UBcN이 마련되면 유선과 무선통신, 전화, 인터넷, 방송 등이 결합되는 다중융합서비스(MPS)가 가능하고 현재 고화질(HD) TV보다 4~16배 선명한 울트라HD(UHD) TV 서비스도 볼 수 있다.
우선 방통위는 기존 유선전화망의 60%를 2012년까지 모두 인터넷 기반(All IP)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화망이 인터넷 기반으로 바뀌면 기존 전화 또한 인터넷전화(VoIP)로 대체된다. 인터넷 망도 2012년부터 대도시 지역은 현재 광랜보다 10배 빠른 1Gbps급 UBcN을 이용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 지역의 1,400만 가입자에겐 50~100Mbps급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선은 현재 3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1Mbps급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나 2013년에는 평균 10Mbps의 4세대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방송망도 내년까지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 인터넷TV(IPTV)는 물론 지상파에서도 방송을 보며 전자상거래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2012년까지 지상파TV의 디지털 방송 수신 지역을 현재 87% 수준에서 96%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2013년까지 정부 예산 1조3,000억원, 민간 방송사와 통신업체 투자비 32조8,000억원 등 총 34조원을 투입한다. 올해에는 6조6,800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